딸기농원체험

북한강 유역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일대를 가면 유기농 농업단지가 있다.

북한강 변을 끼고 수많은 비닐하우스가 있고 그곳에 요즘 딸기가 한창이다.

오늘은 그중에서 "딸기랑 소나무 숲길"이라는 "한림 하눌타리 농원"에 들렸다.

딸기비닐하우스를 몇동 운영하시는 김연진 사장님(TEL 010 - 5497 - 4201)농원인데

싹싹하시고 친절하시기 때문에 올해들어서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이번에 대학을 간 딸아이와 남자친구, 그리고 아내와 함께 동행을 했는데

딸기따는 재미에 빠져 그야말로 딸기 삼매경에 빠졌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딸기 따는 요령과 딸기농사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다.

요즘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http://www.hanultary.com/)

블로거로서의 재미도 느끼신다고 하셨다. 

여기 딸기는 유기농으로 재배를 해서 즉석에서 따서

씻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도 있다.

겨울딸기는 12월부터 생산을 시작해서 이듬해 5~6월까지 생산을 하는데

끝물딸기는 알이 작고 신맛이 많아 먹기에 적절하지 않아서 효소나

딸기쨈을 만드는데 사용하게 된다.

작은팩은 1개에 10,000원, 큰팩은 15,000원씩 하는데

시중에서보다 파는 것 보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싱싱한 딸기를 직접 따는 재미와

따면서 한알씩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서(우리집에서는 40Km) 아이들이나 연인들끼리 한번 다녀 올만 하고

비닐하우스 바로 옆으로 북한강 자전거길과 트래킹길이 잘 뚫혀 있어서

북한강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고 따사로운 봄날을 즐기며 산책할 수도 있다.

주변엔 지하철(중앙선) 운길산역이 근접해 있고, 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즐비하다.